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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0주년' 맞은 안성기, 출연작 특별전 열려
투데이안  |  bhaum2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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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09  21: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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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역사를 함께 해온 배우 안성기가 데뷔 60주년을 맞았다. 오는 13일부터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3∼28일 서울 영상자료원 상암 본원에서 안성기의 작품 27편을 상영하는 '한국영화의 페르소나, 안성기전(展)'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후 60년이 지난 현재까지 약 130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로테스크한 미학으로 세계의 갈채를 받았던 작품 '하녀'(김기영·1960)를 비롯해 여러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당시 아역으로서는 드물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10대 중반까지 꾸준히 영화작업에 참여한 그는 10여년의 연기 공백을 가진 뒤 1980년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 날'(1980)과 함께 성인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고래사냥'(배창호·1984), '칠수와 만수'(박광수·1988), '투캅스'(강우석·1993) 등 여러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였으며 최근에도 '사냥'(이우철·2015), '필름시대사랑'(장률·2015) 등의 작품으로 활동해왔다.

영상자료원은 이번 상영회를 통해 '깊고 푸른 밤'(배창호·1985), '남부군'(정지영·1990) 등 안성기의 진지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부터 '기쁜 우리 젊은 날'(배창호·1987), '개그맨'(이명세·1988) 등 여러 캐릭터로 출연한 작품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모정'(양주남·1958), '하녀' 등 아역 시절 참여했던 작품들도 상영된다. 또 개막작으로는 최근 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가 4K 화질로 디지털 복원한 '하얀전쟁'(정지영·1992)을 상영한다.

   
 

이 밖에도 15일 '라디오스타' 상영 뒤 안성기, 박중훈, 이준익 감독이, 22일 '개그맨' 상영 뒤 안성기, 이명세 감독이 각각 참여해 '관객과의 대화'도 갖는다.

이번 특별전을 앞두고 안성기는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껏 내가 이렇게 작업해 올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하다"며 "나의 최고 작품은 언제나 다음 작품이라는 마음가짐을 항상 가지고 있다. 좋은 작품에 참여할 기회가 또다시 올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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