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프티원케이, 배우 소지섭과 총 1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
- 기획 단계의 프로젝트 지원 폭·규모는 확대! 제작 가능성도 한층 높여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주최하는 제9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이 ‘전주시네마펀드(JCF)’ 조성을 발표했다.

전주시네마펀드는 창의적이고 새로운 극영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기획 개발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피프티원케이(이하 51k)와 배우 소지섭이 기금 조성에 참여했다.

총 1억 원 규모의 전주시네마펀드는 매년 10편 내외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1천만 원의 기획 개발금과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시네마펀드 조성을 함께 하게 된 ‘51k’와 소지섭은 그간 <하이라이즈>, <카페 소사이어티>등 다양성 영화의 수입 투자에 참여해 좋은 작품들을 영화 팬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전주시네마펀드에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전주시네마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영화산업의 주체들과 ‘퍼스트룩 옵션’을 조건으로 펀드를 조성하는 점. 이를 통해 중·저예산 장편영화의 제작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펀드 조성에 참여한 제작·투자사는 선정된 프로젝트를 제작과 투자의 목적으로 우선 검토하게 된다.

두 번째 특징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 투자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와 연계해 제작의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는 점이다.

전주시네마펀드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JCP 선정위원회 검토를 거쳐 1편 내외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선정, 1억 원 내외의 제작 투자를 받는다.

지난해 전주프로젝트마켓에서 소개된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이 ‘JCP 2017’로 선정돼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되는 선례를 남긴 것과 같이, 기획단계의 프로젝트가 제작으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전주프로젝트마켓 안현준 팀장은 “전주시네마펀드 조성을 통해 지원의 규모와 폭을 확대하고, 저예산 장편영화의 제작 가능성을 높여 좋은 작품이 탄생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펀드 조성에 참여한 ‘51k’ 관계자는 “창작자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며, “제작 여건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제작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는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해 전주시네마펀드를 통해 지원받는 프로젝트는 이달 27일(월)에 있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개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인 5월 3일 예정된 ‘전주시네마펀드(JCF)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영화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되며, 5월 5일에 있는 ‘JPM 시상식’에서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8’에 선정된 작품 발표와 더불어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제9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은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주시 고사동에 위치한 로니관광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9회 전주프로젝트마켓에서는 전주시네마펀드에 선정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JCF 프로모션’과 국내 영화산업과 관련된 이슈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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