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사(주지 성우)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목요일 1박2일일정으로 전통산사 문화체험프로그램‘마음 쉬는 수요일’을 총 8회에 걸쳐 진행한다.

전통산사에 깃든 역사문화를 향유하고 오늘날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전달함으로써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처음 시작되는 3월29일에는 치유공간 ‘이웃’의 대표치유자인 정혜신박사와 전주시립예술단원인 이창선 대금연주자가 함께하는 마음치유 콘서트가 열린다.

3월30일에는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아 사찰음식의 대가로 널리 알려진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의 사찰음식체험과 걷기명상, 미륵전 탁본체험 등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은 “국보62호인 미륵전이 담고있는 유식唯識사상을 기반으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모든 것이 오직 마음(心識)으로부터 비롯된다하는데 그 마음이 대체 무엇이길래 나를 이렇게 아프게하는 것인지 의문을 품어보는 시간이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의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산사에 깃든 정신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려는 취지의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금산사가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전북도, 김제시가 후원한다. 매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1박2일간 무료다. 규모는 선착순 1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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