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
-11일~12일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서

 

봄의 전령사 고로쇠. 마시면 몸이 건강해지는 자연이 준 선물이다.

봄기운 오롯이 담은 고로쇠 수액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제13회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가 3월 11일~12일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행사장을 찾으면 해발 600m 이상 청정 진안고원에서 채취하고 정제한 고로쇠를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또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도 풍성하다. /편집자주

 

▲건강과 흥이 있는 고로쇠축제
축제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주천사랑풍물회의 열림길 풍물놀이와 축제의 성공 및 풍년을 기원하는 고로쇠 증산기원제로 시작된다.

이어 11시 30분부터 주자천이 보이는 진안고원길 산책로를 따라 왕복 2km를 걷는 건강걷기대회가 펼쳐진다. 걷기에 참여하면 고로쇠 수액 0.5리터를 받을 수 있다.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된다.

개막식은 오후 2시에 열린다. 기념식이 끝나면 고로쇠 수액으로 만든 떡을 관광객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대회는 고로쇠 막걸리를 빨리 마시는 성인부와 컵에 든 한잔의 고로쇠를 빨대로 빨리 마시는 어린이부로 나뉘어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팔딱팔딱 송어잡기’ 프로그램은 인기 만점. 송어잡기는 12시와 오후 2시 40분 주무대 옆 주자천에서 진행된다. 잡은 송어는 현장에서 바로 손질해 회나 매운탕으로 먹을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오후 3시부터 무대에서는 고로쇠가수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둘째 날 행사는 오전 10부터 시작된다. 명도봉을 오르는 ‘운장산고로쇠 등반대회’가 개최되고 11시 30분에는 ‘고로쇠 OX퀴즈’가 열린다.

인기프로그램 ‘팔딱팔딱 송어잡기’는 정오에 진행된다.

12시 30분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대회’, 오후 2시30분 윷놀이 대회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고로쇠나무 소망나뭇잎달기, 연 날리기, 목공예체험, 맷돌체험, 고로쇠 채취 체험행사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프로그램 참가는 축제홈페이지(http://www.jinanfestival)에서 신청하거나 진안군청 문화체육과 축제팀(063-430-2393)으로 문의하면 된다.

‘팔딱팔딱 송어잡기’와 ‘고로쇠 가수왕 선발대회’는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둘러야 한다.

 

▲먹거리 풍성, 볼거리는 덤
진안의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장터도 운영된다. 특히 고로쇠로 만든 음식들은 별미다.

고로쇠 막걸리, 진안 시골돼지 숯불구이, 고로쇠 인절미, 고로쇠 두부, 고로쇠 찐빵, 고로쇠 국수, 홍삼찐빵, 홍삼호떡 등이 현장에서 판매된다. 고로쇠와 홍삼의 맛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에 오면 아름다운 계곡 운일암반일암과 9개의 봉우리가 압권인 구봉산, 주천면 생태공원, 용담호 사진문화관은 덤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축제장 입구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는 계곡이 운일암반일암이다. 전라북도 대표 여름 휴양지로 야영장도 운영하고 있다.

 

구봉산은 9개의 봉우리가 있어 불리는 이름이다. 축제장에서 정천면 방향으로 가다보면 우측에 보인다.

100m 길이의 무주탑보도현수교가 만들어진 후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용담호사진문화관은 수몰민들의 애환을 사진으로 기록해 놓은 곳이다. 축제장에서 정천면 삼거리로 나온 후 용담댐광장 방향으로 약 10km 가면 된다.

남귀현 축제준비위원장은 “지난해보다 더 풍성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축제를 즐겼으면 한다”며 “축제장에서 최고 품질의 운장산 고로쇠를 마음껏 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가는 길
전주에서 승용차로 약 1시간, 진안IC에서는 40분 정도면 축제장에 올 수 있다. 대전에서도 금산을 거쳐 1시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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