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로 진안군수는 20일 백운면사무소에서 재가 장애인과 가족 70여명을 대상으로 재가 장애인을 위한 정책과 발전방향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웰빙대학’에서 이 군수를 초청해 재가 장애인을 위한 정책에 대한 특강과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장애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해 장애인복지 정책에 반영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군수는 특강에서 “우리주변에는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의 한 일꾼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재가장애인도 장애라는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은 장애인 스스로가 앞장서야 한다”며,“스스로 언어장애인, 청각장애인, 척추장애인, 지적장애인 등으로 우리가 먼저 바른 용어를 사용하자”고 당부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 모씨는 “누구의 도움 없이 외출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복지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요즘 무릎수술을 받아 목발을 짚다보니 2층 군수실이 왜 이리 높은지 모르겠다”며, “마음을 열어 소통하고 고통을 함께 느끼며 나눌 수 있는 것도 심리적 복지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에서는 장애인들의 편안한 삶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씽크대 높이조절, 휠체어 안전봉 설치 등 주택 개조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의 직업 자활을 위해 꿈엔꿈꾸는 카페와 장애인보호장업장 등을 운영해 장애인들의 경제활동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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