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00일 9차 전북도민총궐기'가 7일 오후 5시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리면서 주말 릴레이 집회를 계속이어 갔다.

 

정유년 첫 주말인 이날 도민총궐기대회에는 9회에 걸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억울한 함성'을 외치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촛불과 노란풍선을 치켜세우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거짓은 참을 이길수 없다' '진심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등을 외치며 시민들은 촛불집회와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사건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진상규명, 주범 처벌 촉구, 국정교과서 파기 등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민노총 관계자는 이날 "정부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언론, 문화, 교육, 노동 등 사회 전반을 통제하려 한다"며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제 체제, 박근혜 정권을 완전히 끝장내자"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교육부는 외곡된 국정 역사교과서를 탄생시키려 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필요하냐?. 사회적 교육위원회를 구축하자 "고 외쳤다.

이날 군중들은 '헌재는 박근혜를 즉각 탄핵하라!' '김기춘을 구속하라!' '우병우를 구속하라!' '재발도 공범이다.  삼성 이재용을 구속하라!' 등 구호 외침도 이어갔다.

 

한편, 12일 오후 7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강당에서 전북 도민 원탁회의를 시작으로 14일 오후 5시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제10차 전북도민총궐기, 21일 오후 5시 전주관통로에서 전북도민 집중총궐기 등 박근혜 퇴진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