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읍시장 김생기 입니다.

희망찬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닭의 해입니다. 특히 60년 만에 한 번 찾아온다는 ‘붉은 닭의 해’입니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붉은 색을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상서로운 색으로 여겼고, 닭은 ‘어둠 속에서 빛의 도래를 알리며 만물과 영혼을 깨우는 동물’로 사랑해왔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운을 가진 색과 동물이 만난 올 한해, 시민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해는 대통령 탄핵과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등 사회․경제․정치적으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격동의 한해였습니다.
여기에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인 12.5%를 기록하는 등 장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 정읍은 쉼 없이 달려왔고, 그 결과 2017년 국가예산 5천억 시대 진입과 정읍 장학숙 개관, 내장산리조트 골프장과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 기공식 등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한해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성원하고 협조해주신 12만 정읍시민과 시 산하 모든 공직자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당분간 계속될 대통령 탄핵국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경기 침체 등 올해도 사회 전반에 걸친 어려움은 계속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촛불혁명의 완성으로 주권자인 대접받는 새로운 세상이 오고 있다는 것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걱정과 희망이 공존하는 새해, 우리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 왔던 스스로의 저력을 믿으며 힘차게 전진해야겠습니다.

우리 정읍시도 정읍시민의 꿈과 희망을 디자인하고, 시민의 행복과 정읍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如其可疑 則與民可矣. 일이 의심스러운가? 백성들과 더불어 하라. 그러면 해결될 것이다.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며, 기쁨과 슬픔을 그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세종대왕의 말씀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 해의 문을 여는 새해 새 아침‘시민과 함께 하면 이룰 수 있다’는 큰 가르침, ‘여민가의(與民可矣)’의 마음가짐으로 ‘더 크고, 더 행복한 희망 정읍’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 가리라 시민 여러분께 거듭 약속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건강과 행복, 그리고 밝고 희망찬 새해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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