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2016 농산업경영혁신 논문․아이디어 경진대회’개최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농식품 소비자 패널과 농산물 소득조사 자료를 이용해 농산업 경영 진단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논문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10월 7일∼12월 16일)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정보 공개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농식품 소비자 패널 분야’와 ‘농산물 소득조사 분야’로 나눠 진행했으며, 대학·대학원,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총 33팀이 출전해, 농산업 경영의 현안 해결을 시도했다.

이 대회는 ‘현장성’을 우선하면서 현장 조사가 이뤄졌는가와 분석결과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 중 현장전문가 비율을 50% 이상으로 했으며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최우수상은 ‘미세먼지 농도 변화에 따른 가구의 돼지고기 지출 분석(경상대학교 대학원 이균식)’이 차지했으며, 이외 우수상 4점, 장려상 5점이 선정됐다.

‘미세먼지 농도 변화에 따른 가구의 돼지고기 지출 분석’ 논문에 따르면 황사특보 발령 시 주당 소비자 가구의 국내산 삼겹살의 구입량은 183g, 지출액은 2,900원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구제역 관련 보도가 국내돼지고기 소비에 미치는 영향(경북대)’, ‘대형마트 규제에 따른 소비자의 전통시장 채소류 구매 변화 분석(충북대)’ 등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소득조사를 활용한 농가경영개선 아이디어(태안군 농업기술센터의 김윤서 농촌지도사)’가 차지했으며, 우수상 6팀, 장려상 4팀이 선정됐다.

‘소득조사를 활용한 농가경영개선 아이디어’는 농산물 소득조사 교육 개선, 영농기록장 겸용 달력 제작·활용, 농가의 영농사례를 상세히 소개하면서 소득조사와 연계한 농가경영컨설팅 시범사업 등을 제안해 현장감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감귤 유통명령제도 시행 후 감귤 농가 경영분석(충북대)’, ‘작목별 노동시간 대비 소득비교를 통한 노동시간의 가치분석(전북대)’ 등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농촌진흥청 황정환 기술협력국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대학, 민간과 공무원이 참여해, 수 십 년에 걸쳐서 쌓아온 농촌진흥청의 빅 데이터를 활용하는 자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농산업이 직면한 현안들을 대학과 지자체 공무원 그리고 농촌진흥청이 함께 고민하면서 풀어나갈 수 있는 ‘집단지성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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