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원 개원 30주년, 제2의 도약을 위한 특별 프로젝트 시동
-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개원 30주년 맞아 국악원 제2도약을 위한 특별지시
- 도립국악원 예술단과 어린이 예술단 전수기능 수행
- 명칭은 완공시점에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 방침
- 어린이 회관 인근 2,800㎡(847평)규모 95억원 투입 2018년 완공

전라북도 전통문화 체험‧전수관 건립 배경

전라북도립국악원(곽승기) 예술단은 ‘01년부터 15년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지하공간을 임대 활용하고 있으나 장소가 협소하고, 호흡기 질환 등 단원들의 문제가 제기돼 왔으며 명인홀 지하공간은 공연장과 연계돼 있어 명인홀에서 공연이 있는 날에는 연습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예술단은 그간 어린이 회관에서 연습을 실시해 왔으나 창의체험관 신축계획에 따라 어린이 회관을 철거하게 돼 현재는 우석대학교 시설을 일부 임차해 사용하고 있어서 어린학생들의 이동에 따른 시간 낭비와 비용발생 등 어려움이 대두돼 대체 연습공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무형문화 전수공간 확보를 통한 청소년의 체계적 체험 공간 확보가 요구되고 있었다.

이와 함께 도민을 대상으로 매년 3,000여명씩 국악교육을 전수하고 있으나, 연수생 수가 매년 100여 명씩 늘어나는 추세로 연수공간 부족으로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청소년 국악체험 활동은 국악원 강의실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나, 국악교육과 겹쳐 체험활동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중학교 학생들의 국악체험 인원의 급격하게 증가해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체험활동과 무형문화 전수를 위한 공간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통문화 체험‧전수관 건립 위치

현 어린이회관 인근 부지와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그리고 현 도립국악원 용지 뒤편 별관동 설치 등을 검토 했으나 공연장이 있는 소리문화의 전당 및 어린이회관과의 접근성, 토지매입 가능성과 비용, 그리고 앞으로 국악원 확대방안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현, 어린이회관 인근으로 확정 했다.

건립규모는 부지면적 3,718㎡, 건축면적 2,800㎡(전통문화전수시설 400㎡, 전통국악전수시설 1,410㎡, 어린이 전수시설 99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계획이다.

시설별 세부면적은 전통예술 전수시설 400㎡는 국악 악기전시실 100㎡, 무형문화 전수실 100㎡, 청소년 국악체험실 132㎡ 등이며, 전통국악 연수시설 1,410㎡는 관현악단‧무용단‧창극단실 각각 165㎡, 강의실 231㎡, 의상‧소품 등 보관창고 325㎡ 등이다.

 

어린이 연수시설 990㎡는 대연습실 330㎡, 중연수실 2개 165㎡, 개인강의실 106㎡, 비품창고 132㎡ 등의 규모로 건립 계획이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총 95억원 정도가 투자될 예정이며, 이중 국비(지역발전특별회계) 36억원이고 도비 59억원이다.

그간 전수관 건립을 위해 행정절차 이행

건립을 추진하는 어린이회관 인근 부지는 국유지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역본부와 매입 협의한 결과 공익목적의 매각은 가능하다는 의견으로 협의됐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립국악원 예술단 연습실 신축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진행해 2016년 8월에 완료했고 전통문화 체험‧전수관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우선 '전라북도 전통문화 체험‧전수관”으로 추진하고, 공사완료 시점에 국악원예술단과 어린이예술단이 함께 사용할 이름으로 도민공모를 받아 확정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추진을 위한 중앙 투자심사를 지난 2016년 11월 4일 행정자치부에서 받았고, 이와 함께 공유재산관리계획은 도 자체 심의를 2016년 9월에 완료했다.

지난 10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은바 있고, 중기지방재정계획으로 2017년 연동화계획에 반영해 도의회의 승인을 받은바 있다.

앞으로 전수관 건립 진행

올해말까지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는바 2017년도 본예산에 토지매입비와 기본‧실시설계를 위한 비용 784백만원을 확보했다.

2017년도 초에 국유지 매입과 함께 지장물 보상,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전주덕진공원조성계획을 변경하고 내년 9월중에는 공사 착공해 2018년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진행속도에 따라 추경예산에 건축비 일부를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체험‧전수관이 완공되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판소리(2003년 지정), 농악(2014년 지정) 등 전통예술의 체계적 전수시설 확보로 종합적 전수기반이 조성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악 체험교육의 날 운영을 통한 전통문화 체험 제공으로 전통예술 활성화의 거점시설 역할이 가능하다.

도립국악원 예술 3단(무용단, 창극단, 관현악단)의 쾌적한 분위기 전수활동으로 단원의 건강증진과 국민에게 양질의 국악 서비스를 제공해 국악의 본고장으로서 전통을 이어감은 물론 현대의 시류에 맞는 국악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국가의 전통예술과 창작의 중심이 될 전라북도 어린이 예술단의 전수활동 공간 마련으로 연수의 양질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라북도립국악원장(곽승기)은 연습장 신축을 계기로 도민에게 다가가는 공연, 도민과 친밀한 국악 교육을 통해 도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계기로 삶겠다고 밝혔다.

그간 전라북도립국악원에서는 

전통예술 보존 육성과 도민의 정서함양을 목표로 1986년 10월 15일에 개원해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이했으며 개원 당시 국악계 명인·명창들을 교수로 모시고 국악연수생 양성사업을 시작했다.

1988년에는 예술단의 전신인 도립국악단을 창단해 다양한 국악공연을 선보였다.

1991년에는 국악연구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실이 발족했으며, 1999년에는 공연기획실이 설치돼 공연 제작의 전문성을 높이게 됐다.

개원 초기에는 명인·명창 분들이 주야간 구분도 없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수생 교육에 매진해야 했으며, 예술단원들은 병원 건물이나 잠업사업소 건물에서 연습해야 하기도 했다.

현재는 연수생 교육도 주간과 야간이 구분돼 좀 더 안정적인 여건이고, 예술단은 2001년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 입주해 연습하고 있으나 연습장이 공연장 지하로 공간이 협소하고 지하에 따른 호흡기 질환과 공연이 있는 날에는 연습에 지장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그동안 밤낮 없이 국악보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명인‧명창 분들의 마음, 열악한 환경에서도 작품을 위해 쏟았던 예술단원들의 열정이 현재를 있게 한 원동력이다.

오늘날 도립국악원은 전국 어느 예술단체도 갖추지 못한 국악교육, 공연, 연구의 종합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120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이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고, 공연기획실이 이를 기획하고 지원하며 교육학예실에서는 다양한 국악교육과 연구를 하고 있다.

이들 단원들은 매년 110여 회 공연으로 5만여 명의 도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고, 매년 3,000여명에게 국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예연구실에서는 구술조사, 학술세미나 등의 연구 활동까지 펼침으로써 명실공이 전국 국악 활동의 중심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는 도립국악원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로 개원30주년 기념공연, 창극 '이성계, 해를 쏘다', 학술세미나'지나온 30년, 함께 할 300년', 국악원 개원 30년사 '지나온 30년, 다가올 300' 발간, 보존자료 복각음반'풍류방의 명인들–송영석의 판소리와 신쾌동 거문고 산조' 제작, 국악원 소식지 복간호 '국악이을' 발간 등을 추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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