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군 방역대책본부와 협력체계 유지 및 긴급회의 개최 등 대응방안 마련하여 추진

전북도내 정읍, 남원, 완주군에서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각종 농작물의 피해예방 및 야생동물 개체 수 조절을 위해 동절기 수렵장을 운영 중이다.

AI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되자 도내 동절기 수렵장 운영에 대해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수렵장 운영관련 도‧시‧군 긴급회의’를 지난 11월 25일에 개최했다.

대응방안으로 시‧군 방역대책본부와의 유기적 협력체계 유지, AI발생 인접지역 수렵자제 권고, 지역별 거점소독시설을 이용한 소독실시, 수렵한 동물은 밀봉 운반, 열처리 사용 등을 SNS를 통해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문자 안내토록 하고, 필요시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감시 인력 보강, 수렵지역 축소‧조정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군에서는 시‧군 방역대책본부와의 대책 회의 등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읍시에서는 수렵인에게 수렵과 가금류 이동시 주의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자를 발송하고, 각 주소지로 공문을 보내는 등 방역에 주의하고 있으며, 축산부서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AI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주민들로 관내에서 해금 야생조류 AI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정읍시(환경관리과)로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1일 회의를 거쳐 수렵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완주군은 지난 11월 28일 AI 발생지역과 인접한 이서지역을 수렵지역에서 제외했고,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감시 인력을 보강하는 등 총 41명이 수렵장 운영에 투입되고 있고, 국내 AI 방역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발생지역 인근 등 야생조수 수렵지역의 수렵활동을 금지, 수렵한 동물은 밀봉 운반, 열처리 사용 등을 지속적 문자 안내하고 있으며, 철새도래지인 만경강 수변에 수렵금지 현수막을 게재하기도 했다.

전북도 나석훈 환경녹지국장은 "AI 확산 여부 등에 대해 도 방역대책본부와 긴밀히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수렵지역 축소‧조정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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