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문화예술계, 화훼농업인, 교통, 먹거리 등 국화축제 참여 봉사단체, 관련부서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국화축제 결과평가 및 발전적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올해 국화축제는 전국최대규모 국화작품 전시와 백제왕도익산, 희망 익산, 행복익산을 스토리텔링한 국화정원 연출, 시민 참여 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그 결과 축제 10일동안 전국에서 67만명의 관광객이 익산을 찾았고 189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거뒀다.

이번 토론에는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이진재실장, 익산문화재단 최주현팀장, 농협중앙회익산시지부 송기무지부장, 화훼생산자연합회 정영균회장, 생활개선회 정미숙회장, 문화관광과장, 산림공원과장 등 전문가 및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참여해 축제 소득화, 다양한 프로그램 확충, 특색있는 먹거리 개발 등 문제점 개선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축제의 컨텐츠개발, 소득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질의응답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축제운영의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전시중심의 축제에서 주민참여율을 높이고 경제적 효과에 중점을 둬 먹거리, 살거리, 체험거리 등의 이미지 개선 브랜드 가치를 높여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특히 쟁점의 된 국화축제 소득화를 위해 입장료를 부과하는 방안은 입출구가 정해져 있지 않은 체육공원의 특성을 고려해 실내전시장을 유료화 하는 방안, 판매부스 임대료 조정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으나 전시장 규모화를 위한 추가예산확보, 조례제정, 시민의견수렴 등 절차를 통해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영 부시장은 올해 국화축제는 연초부터 전문가, 봉사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문제점을 개선한 결과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2017년에는 대한 민국 대표 국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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