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문화전당, ‘타악공연 뱀부’ 12월 6~7일 이틀간 진행

국악기의 신명남과 대나무악기 ‘뱀부’ 특유의 공명소리가 한국전통문화전당에 울려 퍼진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은 동남아지역 전통으로 내려오는 대나무 악기 ‘뱀부’(Bamboo)를 한국에서 만들어 국악기와 하모니를 이루는 공연‘타악공연 뱀부’를 오는 6일과 7일 오후 7시 30분 전당 공연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대표 김여명)이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동남아 지역 전통 대나무악기를 본떠 만든 뱀부와 국악기가 협연하는 융 ‧ 복합 공연이다.

대나무 26개를 각기 다른 길이로 잘라 공연팀이 자체 제작한 ‘뱀부’는 지난 6월과 9월 전당 야외마당에서 진행된 ‘점심잠깐공연’을 통해 첫 선을 보인바 있다.

자연형태를 그대로 보존해 만든 이색적인 외관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직장으로 이동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머무르게 했고, 대나무의 공명을 통해 나는 특유의 소리는 지역민들의 마음에 잠깐의 힐링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점심잠깐 공연’에 이은 앵콜성 실내공연으로, 야외공연 보다 뱀부 소리를 잘 전달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악기 배치와 음향장비를 통해 그 음색이 관객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구성됐다.

공연에 연주되는 곡은 작곡가 김형태씨가 편곡한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시작으로, 창작 곡 ▲류 ▲또롱 & spring wind ▲캐논 ▲모스키토 ▲미지와의 조우 ▲HERO ▲JAM & arirang 등 총 8곡이 연주 된다.

특히 7번째 곡 ‘HERO’는 극중 연희자가 나와 특별한 가면을 쓰고 연희를 펼쳐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 할 예정이다.

또한 평소 보지 못했던 다른 나라의 악기 ‘다르부카’, ‘산투르’, ‘봉고’, ‘카혼’도 협연에 나서는 등 풍성한 음의 향연이 마련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동철 원장은 “국악기의 개성있는 소리와 뱀부의 공명소리가 어떤 화음을 이룰지 직접 귀로 확인해 보기 바란다”며 “풍성한 음의 향연을 통해 모처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악공연 뱀부’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063-236-1577(합굿마을)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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