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1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6년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
- 첫 마중길 시민헌수운동 등 올해 추진된 생태도시 구축사업 관련 재정개혁 사례들 발표
- 지방재정 살림을 알뜰하게 잘 해내가는 자치단체로 평가·현안사업 추진 위한 특별교부세도 확보

 

전주시가 정부로부터 지방재정 살림을 가장 알뜰하게 잘 운영한 지방자치단체로 인정을 받았다.

시는 전국 광역·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6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대통령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알뜰하고 투명하게 지방재정을 운영하는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특별교부세도 교부받게 돼 주요현안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발표대회에서는 앞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출한 288개 사례에 대해 진행된 1차 사전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전주시 등 전국 상위 10개 자치단체가 참가, 각 지역별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정부 3.0 시민참여로 생태도시 밑그림을 그리다’를 주제로 올해 중점 추진됐던 생태도시 구축사업과 관련된 재정개혁사례를 발표해 큰 박수와 함께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재정개혁 사례는 △시민헌수운동을 통한 예산절감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 확대 지정에 따른 처리비용 절감 △곡선도로의 설계변경을 통한 사업비 절감 △수목이식 및 재활용을 통한 예살절감 등이다.

실제, 시는 올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전주의 첫인상을 바꾸는 전주역 앞 첫 마중길 조성사업에 시민들이 기념나무를 식재하는 시민헌수운동으로 통해 수목식재에 필요한 예산 9300만원을 절감했다. 또,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을 확대 지정해 15억원의 처리 비용을 절감키도 했다.

 

특히, 시는 도로개설 시 불필요한 직선도로 대신 자연특성을 살린 완만한 곡선도로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사업비 56억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이밖에, 시는 이식이 필요한 수목을 도심 내 자투리 땅 등에 옮겨 심는 등 수목이식 및 재활용을 통해 3억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생태도시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예산절감을 이뤄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재정개혁이라는 것은 어떤 특별한 계획을 통해 이뤄지기 보다, 예산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지를 염두해 두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달성 되는 것이다”라며 “이번 수상은 전주시가 하나의 정책에 대한 개별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언제나 재정개혁을 염두해 두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나간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세출절감과 세입확충노력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예산을 알뜰살뜰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공모는 재정개혁의 분위기 확산과 효율화 방법 및 기술을 전파·공유함으로써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수상기관은 세출절감, 세입증대, 기금운용, 기타분야 등 총 4개 분야에 대해 재정개혁의 창의성과 노력도, 타 자치단체 확산 가능성과 수용성을 중심으로 지방재정세제분야에 식견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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