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기념일인 ‘11월 11일’ 수익금 전액 후원....13년간 1,700여만원 병원에 기부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은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소재의 음식점인 ‘일등병 부대찌개’(대표 유규석)가 호스피스병동의 불우한 환우를 위해 228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이 식당의 개업기념일이었던 지난 11월 11일 식당을 찾은 손님들의 ‘한끼 식사’로 모아진 소중한 정성을 담은 것이다.

일등병부대찌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식당 개업기념일에 모아진 수입금 전액을 불우한 환우를 위해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13년째 총 1,700여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 금액은 지난 2009년까지는 전북대병원 사회복지후원회를 통해 경제사정이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비로 지원됐으며, 2010년부터는 전북대병원 호스피스후원회를 통해 호스피스병동의 환자와 보호자 및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유규석 박진희 부부는 “어려운 이웃과 동참하기 위해 개업기념일 마다 잊지 않고 찾아주는 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손님 한분한분의 정성을 모아 주변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명재 병원장은 “지난 13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병원의 불우한 환자들을 위해 후원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보내주신 성금이 유용하게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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