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27일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 개통을 앞두고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은 방문객 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새만금경자청은 방조제 개통과 함께 본격화될 ‘새만금 10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해 전북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새만금전시관 인접지역에 새만금관광단지 9.9㎢를 총사업비 1조 713억원을 투자,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숙박시설, 마리나, 테마파크, 골프장, 문화공연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월 초에는 지식경제부에 개발계획 변경 신청을 하고 5월 하순에는 골프장 민간투자자 공모공고와 함께 사업설명회를 실시해 올해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새만금관광단지는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대비한 관광객 편익시설 우선제공 필요성 등으로 2개 공구로 나누어 단계별로 개발된다.

제1공구(Gateway)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300억원 정도를 투입하여 1k㎡를 조성하고, 제2공구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9k㎡를 조성하게 된다.

새만금관광단지는 수변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저탄소단지(Eco-Friendly Waterfront)로 개발하여 레저 파라다이스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며, 늘어나는 가족단위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테마중심의 ‘체험․체류형’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특히 세계 최장의 방조제와 60여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변산국립공원과 연계하여 바다, 호수, 녹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세계 최고의 수변관광레저단지가 될 것이다. 

새만금관광단지 첫 개발사업인 제1공구 게이트웨이(Gateway) 프로젝트는 새만금 제1호 방조제 부근 1㎢의 면적을 매립해 내년 9월까지 매립공사가 완료되면 단기적으로는 방조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임시주차장 등 공공.편익시설을 제공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도약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테마파크, 마리나빌리지, 펜션형 빌라 등을 조성함으로써 새만금관광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게이트웨이 지역은 녹지가 흐르고 물길이 스며들어 새만금의 씨앗을 퍼트리는 형상으로 구상됐으며, ″사람들이(Human) 자연속에서(Nature) 다양한 경험을 하는 곳(Experience)″으로 개발컨셉을 정하고 문화․레저․휴양 활동이 가능한 환경친화적 복합관광단지로 개발된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매년 1천만명 이상의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은 물론 새만금 개발에 국제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되어 더욱 활발한 투자유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 인천국제공항에서 3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해 2개 노선의 고속도로와 새만금~김천간 철도 2개 노선 등 동서 4축, 남북 3축의 간선도로망을 확충한다.

군산공항과 새만금신항만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인프라까지 구축될 계획이어서 관광객 유입과 투자유치에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력한 국내외 투자자들이 새만금관광단지 개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가 결정되면 단지조성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어 개발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만금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새만금의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국내관광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시발점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풍부한 수(水)자원과 세계 최장의 방조제,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고 세계관광의 관문이 될 새만금관광단지는 몰려드는 관광객에게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세계적 관광레저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이춘희 청장은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친환경 녹색관광도시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새만금관광단지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고품격 친환경 단지개발과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명품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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