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주)엠젠플러스 MOA 체결
- 인간 인슐린 분비하는 돼지 상용화 표준작업도 진행

 

인간과 매우 유사한 돼지 유전체 지도 완성을 통해 형질전환 이종 장기이식용 돼지 생산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 교수)이 이 분야 연구를 위해 바이오 분야 전문 기업인 ㈜엠젠플러스와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단은 24일 오전 10시 엠젠플러스와 연구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에 나선다.

이번 협약에 따른 주요 협력 분야는 ‘이종장기 이식용 형질전환 복제 돼지에 관한 연구’와 ‘형질전환 돼지를 이용한 의생명 분야 질환모델 동물 확립에 관한 연구’다.

특히 양 기관은 형질전환 이종장기이식용 돼지 생산에 관한 표준작업절차(Standard Operation Procedure)를 제작, 생산된 돼지에 관한 품질을 관리하고 유전적 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돼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면역관련 유전자를 신규로 발굴하고 기능을 검증한다. 여기에 인간 인슐린을 분비하는 돼지의 상용화를 위한 표준작업절차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한 연구 결과는 앞으로 의약품, 치료제, 질병 등 장기 이식 관련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여겨져 귀추가 주목된다.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 등으로 장기 이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종 간 장기이식은 부족한 장기 공급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돼지의 경우 쥐와 같은 소형 개체보다 유전적으로 가장 유사하고 장기의 크기도 비슷해 바이오 장기 생산에 최적의 동물로 평가받고 있어, 동물 실험을 통한 질환 연구 시 더욱 유용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은 농촌진흥청의 ‘차세대바이오그린 21’에 선정돼 운영되고 있는 사업단으로, 경제가축 유전체 해독 및 경제형질육성분석기술을 확보해 신동물생명산업 육성 및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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