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펼쳐졌던 전주비빔밥축제가 23일 전주를 찾은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6 전주비빔밥축제는 지난 20일 국카스텐의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과 팔달로 등에서 특색 있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그리고 이색적인 체험 등으로 풍성한 축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집계결과 외국인을 포함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전당과 팔달로에 9만여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대표프로그램 ‘33동 비빔퍼포먼스’는 2017 FIFA U-20월드컵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서 ‘축구’를 테마로 팔달로 도로를 비우고 1만여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3천여 명이 비빔밥을 준비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33동 주민들이 많은 양의 비빔밥을 준비해 참석한 관광객 과 시민 1만여명이 모두 나누어먹을 수 있었다.

또한 많은 관람객이 모여 배식을 하는 과정에서 질서 정연하게 받아서 먹고 뒤처리까지 완전하게 끝이나 시민의식이 향상됐음을 볼 수있었다.

예년과 달리, 이번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비빔퍼포먼스 중 ‘모여라! 비빔밥’은 사전공모 40여팀, 외국 한독친선합창단의 23개팀, 현장접수 20여팀이 참여해 축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전주대형비빔퍼포먼스는 전주대표 음식 비빔밥이 단순한 음식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누고 즐기는 화합의 상징으로써 의미를 더한 행사였다.

 

'올해의 비빔밥’을 시상하는 등 관람객들과 함께 체험하고 먹으며 즐기는 자리가 돼 1,000여명이 참여 시식을 하는 등 비빔퍼포먼스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응이 가장 컸다.

올해에는 무엇보다도 축제장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완산주차장으로 확대해 진행했던 ‘셰프의 초대’에서는 음식전문가와 쉐프 등의 전문가들이 음식토크와 음식체험을 함께했으며 야간프로그램으로 술이야와 공연이 함께해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었다.

비빔퍼포먼스(대표프로그램)
- ‘모여라! 비빔밥’ 비빔퍼포먼스는 사전공모와 현장 참여로 1팀 3인 이상 단체로 구성해 각 팀의 개성 있는 비빔밥을 선보이는 행사로 진행됐다.

국내․외 관광객과 전주시민들이 하나 돼 비벼보고 맛보는 행사로 지난해와는 달리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참여해 다양한 비빔밥을 맛보며 즐기는 풍경을 스케치 했다.

또한 비빔밥을 담아온 용기도 다양해 대형용기를 비롯해 항아리 뚜껑, 함지박, 나무용기, 한지로 포장한 플라스틱용기 등 다양한 비빔그릇이 선보여 특별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 ‘33동 비빔퍼포먼스’는 예년과는 달리 2017 FIFA U-20월드컵 성공개최 기원으로 ‘축구’를 테마로 팔달로 도로를 비우고 전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공간으로 연출을 했다.

3천여 명의 시식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부탁했으나 33동에서 1만여명의 비빔밥을 준비해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인파로 인해 불과 10여분 만에 동이 나면서 전주비빔밥에 대한 관광객들과 시민의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함으로써 진정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거듭났음을 알 수 있었다.

◆비빔전설(대표프로그램)‘
비빔전설’은 비빔밥의 유래를 4가지로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체험프로그램이다.

배우들의 능숙한 연기로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얻었으며 단순체험이 아닌 이색적인 체험으로 다시 접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비빔전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비빔밥을 맛보고 유래를 생각하며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전국요리경연대회 
제8회를 맞는 전국요리경연대회는 1081명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전국대회의 명성을 지켰다.

 

국회의장 상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자치부 등 다양한 상이 수상됐고, 전국의 전문 쉐프와 관련학과 대학생들의 참여로 음식의 고장 전주에서의 전국요리대회로서 자리매김을 했다.

◆맛있는 정원(외식프로그램)
‘맛있는 정원’은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테이크아웃 형태로 판매하는 외식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비빔밥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관광객의 식도락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호기심에 메뉴를 구입한 관광객들은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너무 좋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특히, 판매하는 메뉴가 시중에서 평소 볼 수 없는 비빔밥 구이, 비빔와플, 비빔크로켓 등 창의적인 신 메뉴들로 구성하고 1,000 ~ 2,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되면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볼거리 즐길 거리, 이색 프로그램
- (비빔밥을 찾아라!)전주비빔밥축제가 진행되는 한국전통문화전당 곳곳에서 돌아다니는 재료로 변신한 코스프레맨들과의 간단한 미션으로 획득한 재료로 비빔밥을 비벼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스탬프 릴레이’ 행사로 진행됐다.

축제장을 방방곡곡 뛰어 코스프레맨들을 찾아 미션을 수행해 스티커를 받는 분주한 관광객들로 인해 한껏 흥이 나는 축제장이 됐으며 축제장에서의 웃음소리는 끊이질 않았다.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비빔밥처럼 화합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 (이색 체험프로그램) 직접 재료로 디자인하는 ‘DIY 멋진 비빔밥’, 음식을 직접 만들어 체험하는 ‘신나는 쿡방’과 오락 프로그램 ‘맛으로 놀자’ 외에도 다수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DIY 멋진 비빔밥은 직접 꾸미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이 많았으며 신나는 쿡방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아주 좋은프로그램으로 호평받았다.

많은 관광객들이 전주음식을 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거리로 진행돼 축제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축제 총평
전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이 다함께 참여한 가운데 풍성하게 진행된 이번 전주비빔밥축제는, 품격 높은 전주음식을 소재로 한 도시형 문화관광 종합축제로서 전주 음식문화의 가치를 한껏 높인 대한민국 대표 음식축제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을 중심으로 완산주차장과 팔달로까지 축제장을 넓혀 특색 있고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들을 짜임새 있게 축제에 담아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이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한국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전통문화도시 전주에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맛있게 비벼내어 새로운 음식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대한민국 음식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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