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서장 박성구)는 ○○페이퍼 우드칩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조합원들의 차량 14대에 락카를 이용, 욕설과 낙서를 해 도색비용 3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가한 피의자 A씨(40대)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10월 7일 오전 2시 20분경 불상자가 전주시 덕진구 전미중앙로 ○○ 물류 차고지에 주차된 대형 화물트럭 12대에 검정색과 빨간색 락커를 이용 '나는 배신자 ㅋㅋ, 개××' 등의 낙서를 컨테이너 옆 면 및 차량 앞 유리창에 뿌리고 도주했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범행 현장 주변에서 촬영된 CCTV를 분석해 검정색 무쏘 차량을 찾아내 용의차량으로 특정, 이동과정을 추적하는 등 피의자의 범죄혐의점 입증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9일 오후 9시 30분경 피의자를 검거했다.

피의자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우드칩 전주분회원으로 최근 ○○페이퍼 파업집회에 참여했던 44명중 33명이 ○○물류 등에 업무복귀한 것에 불만을 품고, 7일 오전 2시부터 2시 38분경까지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전미동 등 3개소에 주차된 ○○페이퍼 업무복귀 화물차량 컨테이너 옆면 및 앞 유리창 등에 락카를 뿌려 도색비용만 3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이유와 공범관계 확인 및 보강수사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향후 불법행위 발생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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