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아시아 챔피언이 되기 위한 또 하나의 관문을 앞두고 있다.

28일 수요일 저녁 7시 FC서울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전북과 서울은 각각 8강전에서 상하이 상강과 산둥 루넝을 꺾고 K리그 팀의 위상를 높이며 국내 팀 간의 준결승전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K리그 팀의 결승 진출을 확보했다.

지난 24일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리한 전북은 1차전 홈경기에서 승리해 기선제압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로인해 팀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전북은 이 기세를 몰아 리그 3전 전승을 챙겼던 서울에 다시 한 번 위엄을 보일 전망이다.

1차전 필승을 다짐하는 전북은 최근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김신욱을 최전방으로 김보경-이재성 라인의 중원장악, 로페즈-레오나르도의 측면 공략 등 전북 최고의 공격을 펼치며 홈 팬들 앞에서 화려한 승리를 약속한다.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강희 감독은 “서로 상대를 잘 알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준비를 하겠다. K리그는 3전 전승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이전의 전적은 중요하지 않다. 내일 경기에는 모든 것을 동원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주장 권순태 선수도 "K리그 두 팀이 결승을 다툰다는 것은 기쁜일이라고 생각한다. 홈에서 하는만큼 내일 경기에서는 우리가 강한 플레이를 통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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