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풍류와 오케스트라.국악 콜라보 무대

(재)전주문화재단 전주야행추진단(단장 문윤걸)이 오는 9월 30일 두 번째 문화재야행 '전주야행 천년벗담'(http://www.jeonju-night.kr)에서는 전주향교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가을 음악회를 마련한다.

 

선비들의 공간이었던 전주향교에서는 소학캠프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즉흥성을 담은 전통음악과 친숙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오케스트라와 국악의 콜라보 무대를 함께 선사한다.

음악과 함께 하는 향교의 가을 밤
전주선비들의 선비정신과 풍류의 상징인 전주향교에서 ‘묵향청음- 선비와 풍류’를 기획했다.

글 읽던 공간의 유형적 문화재로서 전주향교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동시에 풍류를 즐기던 무형적 문화재로서의 의미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주향교, 조선선비들의 학업과 풍류를 오랫동안 지켜봤던 600살 은행나무 아래에서 ‘시조 한 장’, ‘산조한바탕’, ‘시나위’ 와 함께 전주선비의 넉넉한 심성과 포용의 정신, 새로운 사회를 열망하는 자유로운 정신, 그리고 나라와 백성을 걱정하는 우국의 마음을 생각해보는 자리이다. 이창선 대금스타일과 너이 즉흥풍류가 무대를 꾸민다.

이와 함께 고즈넉한 향교에서 듣는 익숙한 멜로디, 오케스트라와 대금, 오카리나가 어우러지는 가을밤의 콜라보도 준비된다.

 

아리랑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이창선의 대금, 김준모의 오카리나, 이지우의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공연에서는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G.F.Handel)’,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Morricone ‘Gabriel's Oboe’ ‘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과 창작곡, 대금 협연 등을 선보인다. 해설이 곁들어져 관람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진행하는 무대로 마련된다.

전주향교에서 9월 30일 저녁 6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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