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군, 2010 제비관찰 프로젝트 발대식

한반도의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하여 제비가 멸종위기에 처해있으나 최근에 청정지역을 중심으로 제비가 발견되고 있다.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진안군에서는 전국최초로 2008년도부터 '제비관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비관찰을 프로젝트는 청정진안의 이미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지역주민과 우체국이 함께하는 진안군 도농교류센터가 기획하고 우체국이 함께하는 순수하게 지역중심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 16일 진안군에서는 3회째를 맞이하는 2010년 제비관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송영선 군수, 이승수 우체국장, 집배원, 군청 및 도농교류센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우체국에서 ‘제비관찰 프로젝트 발대식’을 가졌다.

2010 제비관찰 프로젝트는 ‘우리마을에도 제비가 있어요’라는 부제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의 일환으로 우체국 집배원은 물론 지역 어린이들의 현장학습, 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의 도농교류협력사업 등이 결합된 지역주민 중심의 제보와 관찰을 통한 진안군의 지역공익사업으로 전개한다.

제비가 돌아온 집에 제비사진 명패를 달아주고, 제비집 받침대를 설치해주는 공익 캠페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시지역 어린이와 가족들도 진안에 방문해 제비관찰지역과 농촌체험, 공동체박물관계남정미소, 생태관광지 마실길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도농교류 프로그램 ‘놀토행촌 in 진안’과 어울려 6월 중에 2차례 정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진안군, 진안우체국, 전북의제21 추진협의회와 협약서를 체결해 추진한 결과 집배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제보를 통해 39건 제보로 45개의 제비집을 관찰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전문 탐조동호회 또는 과학자 중심의 제비 관찰한 내용은 간간히 있었지만, 진안군에서처럼 우체부 아저씨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제보 등 지역의 사람들이 나서서 제비를 관찰한 곳은 우리나라에서 진안군이 유일하다.

송영선 군수는 “진안군은 환경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지역으로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고 그것이 지역혁신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승수 진안우체국장은 “우체국 심볼마크가 제비로 지난해에 이어 제비관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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