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미디계의 대부 구봉서가 27일 오전 1시 59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평안남도 평양 출신인 구봉서는 1960년~1970년대 한국 코미디 전성기를 이끌며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비실이’ 배삼룡, ‘후라이보이’ 곽규석과 콤비를 이뤄 슬랩스틱 코미디가 무엇인지 보여준 인물로 MBC ‘웃으면 복이 와요’를 통해 대중 인기를 독차지했다.지난 2013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유족으로는 부인과 4명의 아들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32호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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