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시군의장단협의회, 건의문 채택하고 화폐수급업무 재개 촉구

 

전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회장 김명지 전주시의회의장)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북발전을 위해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 재개가 시급하다며 화폐수급 업무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25일 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19차 월례회의에서 “전라북도가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토대로 금융산업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도모하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 업무 재개가 하루빨리 추진돼야 한다”며 「한국은행 전북본부 화폐수급업무 재개」 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전북의 금융기관은 현재 화폐수급 거래를 위해 광주전남본부와 대전충남본부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막대한 운송비용과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 어느 지역보다 화폐수급 업무 재개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무엇보다 호남권의 각종 공공기관과 기업본사, 행정기관이 광주전남 지역에 90% 이상 편중되어 있는 현실에서 최소한의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자치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서라도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 업무는 반드시 복원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명지 전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장은 “글로벌 경제협력 중심지로서의 새만금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금융서비스업의 기초 인프라인 화폐수급 업무가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은행은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를 재개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한국은행 총재 등 모두 12개 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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