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탈주민의 영농현장 어려움 해결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 진행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17일 음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영농현장 어려움 해결과 안정적 영농정착을 위한 ‘정부3.0 행복농업 이동상담장터’를 연다.

‘정부3.0 행복농업 이동상담장터’는 음성군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과 일반 재배농가 등 총 15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며,마늘 재배지 현장 토양진단과 처방, 마늘 재배 핵심기술, 병해충 관리, 토양 관리, 마늘 가공과 기능 등 현장에서 농업인과 서로 소통·교감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진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농가의 마늘 재배포장에서 토양 산도(pH), 전기전도도(EC) 측정 등 작물 재배와 토양오염과 관련해 마늘 재배에 적합한 토양진단과 처방을 실시하고 농업인의 현장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14년 2월부터 통일부(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와 협업해 북한이탈주민 57농가를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농업기술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정보제공과 현장 상담(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상담은 병해충 예찰과 방제, 작물 적기수확, 가축사양관리 등 작목별 당면 영농기술과 수확 후 가공·유통 기술 지원 등이다.

교육에 참여한 유○○ 농업인은 “현장에서 토양진단 및 처방을 받아 마늘 재배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해소해 주는 점이 인상 깊었고, 앞으로 정부3.0 행복농업 이동상담장터와 같은 찾아오는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 오관석 담당관은 “북한이탈주민의 영농현장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고, 북한이탈주민과 일반 재배 농업인과의 소통·교류를 통한 친목 도모와 정보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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