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11일 무주서 여름딸기 새 품종 현장평가회 열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여름딸기 새 품종 ‘무하’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11일 전북 무주군 재배농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여름딸기 재배농가, 유통업체, 연구소, 지도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무하’ 품종의 생육상황을 살펴보고 수출 가능성도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재 육성중인 여름딸기 품종 후보들의 과실 특성을 평가하고 맛보는 시간을 갖는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02년부터 여름딸기를 연구해 수입 품종보다 수량이 많고 당도가 높은 ‘고하(2007년)’, ‘열하(2013년)’, ‘장하(2014년), ‘무하(2015년)’ 등 4품종을 육성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무하’는 기존 품종들만큼 수량이 많고 당도가 높으면서, 경도(단단한 정도)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무하’의 수확량은 10a당 약 2.4톤으로 많은 편이며, 경도가 31.9g/mm2으로 기존 국산품종 ‘고하’(25.6g/mm2)보다 높아 수출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실 크기는 중소형(평균 11g), 모양은 원추형으로 케이크 장식용에 알맞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구본철 소장은 “국산 여름딸기 ‘무하’는 세계적으로 딸기 생산량이 적은 5월∼11월에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데다, 경도가 높으면서 수량도 많아 국내 소비는 물론 수출경쟁력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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