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받아서 치열하게 경쟁하게 할 것"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내년 대선후보 경선 계획과 관련, "당의 문을 활짝 열고 누구든 받아서 치열하게 경쟁하게 하는 대선후보 플래폼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전주 전북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호남이 준 이 땅에 안철수의 새정치, 천정배의 개혁정치, 정동영의 통일정책 외에 외부 인사도 영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호남발전을 위해 반드시 전북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의 인사에 관련, "이명박·박근혜 정권 8년 간 호남 인사에 대한 차별이 심했다"며 "박근혜 정부의 장관 인사 중 호남 출신은 단 세 명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제외하고 3년 째 전북 출신 장관이 한 사람도 없다"며 "군에서도 대장 중 올해 장성 진급자 15명 중에 호남 출신이 전무하고, 검찰과 경찰도 상황이 대동소이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차기 개각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호남출신 특히, 전북 인사를 발탁해서 이번 만은 전북 눈물 닦아야 한다"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도 이런 점을 건의해달라고 공개 요구한다"고 밝혔다./김태규 채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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