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ACI 축산 및 지도 프로그램 연례평가회' 키르기스스탄서 개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회원나라를 한 자리에 모아 27일부터 29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AFACI 축산 및 지도 프로그램 연례평가회’를 개최한다.

평가회는 축산분야 가축유전자원관리 과제와 지도분야 농업기술정보 네트워크 과제, 우량종자 증식 및 기술보급과제 등 3과제에 대한 평가와 시상, 그리고 신규과제에 대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연례평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4회원나라 전체가 참여해 나라별 사업결과를 평가하고 우수성과를 공유하며 앞으로 계획을 점검한다.

가축유전자원관리 과제는 축산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가축유전자원의 목록화 작업을 각 회원나라별로 수행해 왔으며, 그간의 성과를 모은 ‘가축유전자원 도감’의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정보 네트워크 과제는 회원나라들의 영농활용자료의 제작․보급, 교육훈련, 농업기술정보 전산자료화 등으로 각 나라별 농업기술정보를 AFACI 누리집 등을 통해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작물별 핵심 재배기술을 농업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제작한 작물 재배력(Crop Calendar)은 농업인의 호응이 매우 높으며, 스리랑카의 경우 별도의 정부예산을 투입해 수십만 부를 추가 발행해 농업인들에게 보급한 바 있다.

‘종자생산 기술보급’ 과제는 신규과제로써 새 품종의 신속한 농가보급체계를 구축한 우리나라의 사례를 적용해, 우수한 새 품종을 회원나라 농업현장에 보급하는 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나라별 농가에 확대보급을 희망하는 우수 품종 선정 → 시범포 운영 → 농업인 교육․평가 → 농가 보급 등의 경로를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대표로 참석한 농촌진흥청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번 평가회는 아시아 농업발전을 위해 가축 유전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새 품종의 보급체계 구축 등 회원나라 간 농업기술과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이다”라며, “지속적으로 우리의 앞선 농업기술과 농촌개발의 경험을 공유해아시아지역 농업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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