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오스 농업기술협력으로 라오스 농가소득 증대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5일 라오스 비엔티안 소재 라오스 농림연구청(NAFRI)에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하, KOPIA) 라오스 센터를 개소하고, 한․라오스 간 농업기술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라오스는 전체 인구의 70%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국가 이지만, 채소․과수․가축 등의 우수 품종이 부족하고 생산성이 낮아 농축산물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라오스 농림부와 농림연구청은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받고자 2012년 11월, 2015년 8월 2회에 걸쳐 KOPIA 센터 설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과 라오스 농림연구청은 KOPIA라오스센터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올해 5월 신임 소장을 파견하고, 7월 25일에 KOPIA 라오스 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KOPIA 라오스 센터가 앞으로 추진할 한·라오스 간 주요 농업기술 협력사업은 ▲주요 채소의 재배기술 개발과 우수품종 선발 ▲돼지·닭의 적정사육 기술개발 ③잠업농가 지원을 위한 양잠기술 개발 등이며, 현지에 맞춤형 농업기술을 지원하고 농업현안 해결과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라오스 농림연구청 분통 부아홈(Bounthong Bouahom) 청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혁신 농업기술과 경험의 전수로 라오스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뿐 만 아니라 나아가 라오스 농촌의 경제·사회발전의 수준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라승용 차장은 라오스가 아시아에서 9번째로 KOPIA 센터를 설치한 나라가 된 것을 축하하며 “센터 개소를 통해 라오스 농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발판이 마련됐으며, 앞으로 두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농업분야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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