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부터 정액 공급… 한우 길라잡이 책자와 누리집서 정보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소장 김창엽)는 지난 6월 29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위원장 김종복 강원대학교 교수) 열고 하반기에 정액을 공급할 한우 보증씨수소 16마리를 선발했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과 정액 공급은 농림축산식품부 한우개량사업의 하나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을,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평가를 실시한 뒤, 가축개량협의회에서 최종적으로 보증씨수소를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한 한우 보증씨수소는 KPN1052, KPN1053, KPN1055, KPN1059, KPN1060, KPN1061, KPN1062, KPN1064, KPN1069, KPN1071, KPN1075, KPN1076, KPN1078, KPN1080, KPN1081, KPN1085 총 16마리다.

보증씨수소는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의 유전능력을 1 : -1 : 6의 비율로 고려해 선발했다.

선발한 보증씨수소 중 도체중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씨수소는 KPN1069로, 이 씨수소의 자손은 도체중이 한우 전체 평균보다 약 23㎏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씨수소는 KPN1061로 유전능력(EPD)은 약 +5.7㎠로 나타났다.

등지방두께는 KPN1053이 유전능력(EPD) 약 –2.5㎜로 가장 우수했고, 근내지방도는 KPN1064가 유전능력(EPD) 약 +1.7점으로 가장 우수했다.

보증씨수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개량사업의 하나로 운영되는 한우육종농가에서 13마리를 선발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6, 강원 3(강원 축산기술연구소 1마리 포함), 충북 2, 전남 1, 경남 1마리로 한우 씨수소 생산을 위해 시작한 한우 육종농가 사업이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농촌진흥청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암소 교배를 위한 정액 선택을 할 때 농가의 수익을 최대화 하고 암소의 부족한 유전능력을 채워주는 것 등을 생각해야 한다”라며, “정액 선택 시 교배계획 길라잡이나 한우리 시스템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씨수소 정액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책자와 엑셀프로그램(www.nias.go.kr→연구활용→농가활용프로그램), 한우리 시스템(hanwoori.nias.go.kr)을 발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뽑힌 씨수소 자료는 8월부터 제공한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8월부터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의 정액을 보급할 계획이다.

김창엽 소장은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 보증씨수소를 농가 개량목표에 맞게 이용해 농가 수익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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