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소속이었던 전북도의회 이현숙(무소속) 도의원이 민중연합당에 입당했다.

5일 이현숙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자와 농민, 청년과 함께 진보정치의 싹을 틔우기 위해 한국 정당사 최초의 계급계층 연합정당인 민중연합당에 입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제 더는 정치를 소수 1% 권력층이나 가진 자, 엘리트층에게 의탁할 수 없다"라며 "민중연합당과 함께 99% 노동자·농민·청년 등이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직접정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고와 탄압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들이 있는 곳, 농정파탄으로 눈물 짓는 농민들이 있는 곳, 서민들이 있는 곳을 향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던 이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리면서 도의원직을 상실했었다.

이에 이 의원은 의원퇴직처분 취소 등 소송을 제기해 승소해 무소속으로 도의원직을 유지했다./신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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