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로 감사를 받은 50대 대학교수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5분께 완주군 이서면 한 아파트에서 도내 한 대학 A교수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동료 교수와 제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동료 교수는 학교로 온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A교수의 집을 방문했다 A교수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교수는 지난 4월 연구비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외부 감사를 받아 오는 1일 열릴 징계위원회에서 처분이 결정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교수가 감사를 받고 괴로워했다는 주변 교수들의 진술에 비춰 A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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