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제9회 약용식물 유전자원 분류동정 공동연수 실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9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봉화약초시험장에서 ‘약용식물 유전자원 분류동정 공동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농촌진흥청, 각 도 농업기술원, 대학, 연구소 등 전국에 있는 약용식물 유전자원 관리 기관 관계자 및 약용식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약초들의 기원을 찾는 ‘분류’ 과정과 기원의 확실성을 판별하는 ‘동정’ 과정을 제대로 알려 잘못된 약재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류·동정된 식물은 기원이 분명해 한약재 원료의 안정성을 높이고 정확한 약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약용식물 산업에서 매우 중요하다.

연수는 △약용작물 기원정립의 중요성(농촌진흥청 이정훈 박사), △꿀풀과 주요 약용작물의 소개 및 분류동정 기술(경희대 문혜경 박사), △초석잠, 택란 등 꿀풀과 주요 한약재 판별기술(성신여대 김상태 교수) 등 3주제 발표로 진행하며 약용식물의 형태 비교와 특성을 판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분류동정 공동연수 이후에는 약용작물 품종육성과 국내 보급률 향상을 위한 중앙-지방 연구협의체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등 8기관이 참석해 마, 오미자, 구기자, 백수오 등 주요 약용식물의 보급률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토의한다.

먼저, 약용작물 종자보급률 향상 방안(농촌진흥청 김성철 연구관)에 대한 주제 발표 후 각 도 농업기술원에서 기관별 품종육성 현황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농촌진흥청 정찬식 약용작물과장은 “약초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기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기관, 대학 및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분류동정 기술에 대한 정보공유와 국가 약용식물 산업 발전을 위한 원료 표준화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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