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미 살린 농촌주택모델 2층 ‘ㄱ’ 자형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우리 농촌에 어울리는 한국적 주택을 지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전통미를 살린 농촌주택 모델로 2층 ‘ㄱ’자형 주택을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한 2층 ‘ㄱ’자형 농촌주택모델은 다자녀를 둔 부부가 농촌 생활을 하는데 적합하며, 자녀들이 독립적인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팔작지붕 형태로 기둥과 보는 굵은 목재를 사용하는 중목구조이며, 나머지는 경량목구조로 이뤄졌다.

지상 2층으로 전체 연면적은 117.21㎡이며, 1층은 전체 면적 81.26㎡ 중 거실 25.79㎡, 방1 16.57㎡, 주방 16.91㎡이고 2층은 전체면적 35.95㎡ 중 거실2 9.56㎡, 방2 9.89㎡, 방3 12.49㎡ 등이다.

전통미 ‘ㄱ’자형의 평면을 기준으로 2층을 일부 증축했다.

2층 침실과 계단의 위치는 1층 식당과 주방의 위쪽에 두었으며, 2층 방에 외부 마루를 계획해 외부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1층에는 농작업을 위한 출입, 농산물 가공 및 건조 등 농업 활동의 편리성을 위해 툇마루를 뒀고, 창고 및 작업장 등 외부 공간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부출입구도 설치했다.

 

기초는 철근콘크리트를 이용한다. 외벽 재료로 스터코를 이용해 전통 회벽 느낌을 재현했으며, 지붕 재료로는 강판을 적용해 내구성을 최대화했다.

총 공사비는 약 1억 8,300만원 정도로 3.3㎡당 약 486만원의 공사비가 들어간다. 마감재, 공사 방식에 따라 비용은 변동될 수 있다.

2층 ‘ㄱ’자형 농촌주택모델 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http://lib.rda.go.kr)에서 '전통미를 살린 농촌주택 모델 설계도서'를 검색해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임창수 연구사는 “2층 ‘ㄱ’자형 농촌주택은 2층에 단독공간을 두어 자녀들이 독립된 생활을 하면서 1층에서는 다함께 가족생활을 누릴 수 있는 가족화목형 주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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