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북지부(학비 노조)가 오는 9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에 전북지역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학비 노조에 따르면 오는 9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철폐'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파업에는 약 200~300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학교 급식 종사자(조리종사자)도 대거 포함 돼 있어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차질도 우려된다.

이들은 이번 총파업을 계기로 선제파업과 농성투쟁, 끝장교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비 노조는 ▲상여금 100만원 지급 ▲장기근무가산금 상한 폐지 ▲조리종사자 위험수당 10만원 지급 ▲방학, 토요급식 실시하는 고등학교 조리종사자 상시직종(365일근무) 전환 ▲교무실무사 직무수당 1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도 교육청의 무성의한 태도로 단체협약조차 체결을 못하고 있고, 임금교섭에 있어서도 학교비정규직 차별의 핵심인 정기상여금과 방학중 생계 대책 마련 등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신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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