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대둔산으로 향하는 국도에 자리잡은 운주면 말골재가 꽃들이 만발해 경치좋은 고개로 올해도 옷을 갈아입는다.

29일 완주군 운주면(면장 장승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도 17호선 말골재에 덩굴장미 1,200주, 꽃잔디 25,000본 등을 심어 대둔산을 찾는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꼬불꼬불한 도로 선형이 특징인 말골재는 곳곳에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낙석 방지망이 설치돼 있다.

그동안 운주면은 낙석 방지망이 경관을 훼손한다는 지적에 따라 꽃, 유실수 등을 식재해 사고 방지는 물론 볼거리 제공 등을 창출해왔다.

특히 올해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을 활용, 지역민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의 명품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말골재에서의 꽃나무 식재는 쓰레기 무단 투기까지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장승열 면장은 “아름다운 말골재 가꾸기는 운주골 명품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국도 17호선을 지나는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하고,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완주 이미지 제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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