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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종합순위가 뒤바뀌고 경기도중 폭행사태가 발생하는 등 운영미숙으로 전국적인 망신살을 산 전북체육회가 후속 대책을 마련한다. 

10일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던 전북도민체전과 관련, 징계절차와 함께 재발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도 체육회는 종합순위가 뒤바뀐 실수(?)에 대한 진상파악을 하기위해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고 임원과 실무자 등을 회부하기로 했다.

또 전산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자체 직무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경기 도중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도 체육회는 폭행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폭행 사건 연루자 등이 경위서 등을 제출하면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심의를 할 계획이다.

심의 결과에 따라 영구제명 조치 등 처벌수위가 높아질 수도 있다.

앞서 최근 막을 내린 전북도민체전에서 전산집계 오류로 종합우승과 준우승이 뒤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도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도민체전 종합우승팀을 당초 전주시에서 군산시로, 준우승팀을 군산시에서 전주시로 정정했다.

또 경기 도중 심판을 폭행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축구 경기 도중 주심이 한 선수(전주시)를 퇴장시키자 전주 축구연합회 임원들이 경기장에 난입해 폭행을 가했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책을 마련하겠다"면서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엄정 처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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