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전라북도교육청이 3월 잇따라 역사교육과 관련된 작지만 의미있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 본청 직원 200여명은 15일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다룬 영화 귀향을 관람한다.

3.1절 97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기억하고,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기획된 행사다. 15일 저녁 7시30분에 전주 시네마 타운 3층 8관에 진행되는 이번 영화 관람에는 김승환 교육감도 함께 한다.

전라북도교육청과 전북 역사교사모임은 또 안중근 의사 순국 106주년을 맞은 3월 26일에는 중고등학생 60명과 역사교사 동아리 6명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의 안중근 의사 가묘와 삼의사 묘를 참배하고 김구 기념관을 관람할 계획이다.

학생과 교사들은 헌화와 참배행사를 가진 뒤 독립 운동가들이 투옥됐던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과 역사공원도 관람할 계획이다.

안중근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았으며 같은 해 3월 26일 사형이 집행돼 순국했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3.1절 등 뜻깊은 달을 맞아 일제 식민지시대의 아픔과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자는 차원에 마련된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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