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원목 느타리종균 분양 신청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버섯 종균배양실에서 직접 배양한 가정용 원목 느타리 종균을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느타리 종균 1,500병(850CC/병)을 농가당 5병까지 무상으로 분양한다.

5병이 초과됐을 때 1병당 500원의 실비를 받는다.

종균 1병으로는 직경 15~20cm의 원목 10개~15개에 접종할 수 있으며, 오는 9월부터 내년 봄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분양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 농업기술센터(430-8623)와 읍면상담소로 하면되며, 3월 넷째주부터 1,500병을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농업기술센터는 공터와 유휴지를 활용해 신선한 버섯을 가정에서 직접생산 할 수 있도록 지난 2006년부터 4년간 6900여병의 느타리 종균을 농가에 분양해 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종균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버섯 접종에 필요한 재질이 연한 활엽수(참나무, 포플러, 뽕나무 등) 원목을 15cm정도로 짧게 잘라 준비해야 한다”며 “가정에서 손쉽게 버섯재배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인지 매년 신청자가 많아 분양이 일찍 마감된 만큼 분양을 원하는 농가는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버섯재배농가의 품종개량을 위해 올해 버들송이 등 5종 6품종의 원균을 확보? 배양 후 농가에 보급해 버섯품종의 퇴화를 막고 신품종 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호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