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아토피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 개최

진안군이 군의 미래비전인 ‘아토피프리 진안’은 실현을 위해 본격 나섰다.

18일 진안군은 송영선 군수, 송정엽 군의회의장, 아토피클러스터 추진 자문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토피클러스터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확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조세연구원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아토피클러스터 구축계획에 대해 타당성, 경제성, 정책성 등을 검토 보고했다.

박노욱 한국조세연구원 성과관리센터장은 보고에서 "경제성장과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아토피 질환의 유병율은 지난 30년간 계속적으로 증가해 인구의 5-15%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며 "유아(1-4세)의 경우 5명에 1명꼴로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어 자연환경을 활용한 아토피클러스트 조성을 통한 환경성 질환 치료 방안이 주목받고 있어 반드시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영선 군수는 “아토피 질환은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나서 함께 나눠야 할 고통이다”며 “아토피프리밸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아이들과 부모들의 마음의 상처까지 말끔히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아토피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100억원(국비50, 지방비50) 규모의 에코에듀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 시설은 아토피케어, 환경보건교육, 친환경농산물재배, 친환경주거문화체험단지, 아토피치 등 환경성질환연구등을 담당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은 아토피프리밸리 구축사업으로 올해 8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이 확보 되는대로 국비·지방비 확보, 민자유치 등 추진계획이다.

아토피프리밸리에는 아토피전문진료와 연구를 담당할 힐링센터, 어린아이의 환경과 보건교육을 담당할 흰구름유치원, 친환경 주거문화체험관, 체험을 통한 자연치유를 담당할 Eco-T 핼스문화관광단지가 조성된다.

3단계 사업으로 아토피세계엑스포까지 기획하고 있다.

군은 오는 5월 납품되는 최종 용역결과를 가지고 8월까지 환경부 협의를 거친 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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