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여성일자리센터, 2014년 취업자 고용유지율 조사

 전북여성일자리센터(김보금센터장)는 2014년 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경력단절여성 4,457명 중 상용직분야에 취업한 2,978명(67%)을 대상으로 오는 7월 말 기준 고용유지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명중 6명(63%)의 고용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2013년 동기간 대비 센터 상용직 취업자 고용유지율(55%)에 비해 3% 증가한 수치다.

2009년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을 위해 설치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전문 취업설계사와 직업상담사를 적극 활용, 경력단절여성의 전공, 경력, 지역특성을 고려하고 대상별 욕구에 맞춘 다양하고 전문적인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가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취업자 수에만 연연하지 않고 재직여성 고용유지를 위해 리턴맘 첫 월급 축하데이, 여성친화기업환경 개선사업, 직장체험프로그램(인턴), 기업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네트워크 강화사업 등 다양한 사후관리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함으로써 여성근로자의 근무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여성친화환경 조성에 노력한 결과로 여겨진다.

반면, 취업 후 6개월~1년 이내 중도탈락자 1,112명(37.3%)을 분석한 결과, 탈락사유로는 임신과 육아 및 돌봄, 건강, 적성, 거주지 이전 등 개인사유가 주요원인으로(967명(87%)) 나타났다.

직장 내 동료나 상사 등에 의한 갈등으로 퇴사한 경우도 2.5%(28명)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어려운 경제상황을 견디지 못한 기업 도산, 화재, 세월호 영향에 따른 휴업이 장기화 되면서 일감부족에 따른 낮은 급여 로 부득이하게 퇴사하는 경우(10.5%)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됐다.

이에 센터에서는 취업 후 고용유지율 증대를 위해 취업 후 1개월~6개월 이내 재직여성 대상 새일 역량교육(3회 60명) 지원을 비롯 여성일자리 인식전환 특강, 취업자간담회(2회 60개 기업), 기업 내 여성중간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1회 30개 기업), 찾아가는 기업특강(20개 기업 1,000여명), 기업인사담당자 교류회(8개시‧군 200여명) 등 다양한 취업 후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고용율 및 유지율 제고에 일조할 예정이다. 

김보금 센터장은“경력단절여성 취업자 대비 상용직 비율과 고용유지율은 상당히 중요하다. 따라서 센터에서는 좋은 일자리 발굴은 물론 고용유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재취업 여성들이 2차 경력단절 되지 않도록 안정적이고 여성 친화 환경 조성에 기여함은 물론 기존 재직여성 또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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